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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현대어 번역

한시알 2014. 11. 6. 00:50
젊은이 귀에 쏙쏙…오유본 ‘반야심경’
“내키면 읊어봐...'걱정하지마 괜찮아'”

비속어 섞인 현대어로 <반야심경>을 푼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오유’(오늘의 유머)에 오른 ‘반야심경 현대어 번역’은 28일 오후 2시 게시물 등록 2시간 만에 조회수 1만, 추천수 120여 회를 기록하며 인기글 집합소인 ‘베오베’ 게시판에 등극했다.

네티즌들은 “귓가에서 소리가 탁탁탁 들어 온다” “느낌 있다” “기독교인인데 저걸 읽고 위안이 된다” “메시지가 너무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랩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닉네임 ‘엔리코푸치’가 올린 오유본(?) <반야심경>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존나 쩌는 방법을 알고 싶어?”로 바꿔 시작된다.

그러면서 “이 세상은 허무한 거야. 아픔도 슬픔도 처음부터 텅 비어 있던거야….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겠지. 괴로운 일을 겪지 않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런 것들은 거기에 놓고 가”라고 적었다.

<반야심경>의 핵심인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이 세상은 허무한 거야. 아픔도 슬픔도 처음부터 텅 비어 있던 거야. 이 세상은 변해 가는 거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일도 가능하지”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말미에 “읊어라. 마음은 사라지고 혼은 고요해지고 모든 것은 여기에 있고, 모든 것을 초월한 자가 될지니 깨달음은 그 때 얻게 되겠지. 모든 것은 이 진언으로 성취되리”라며 반야바라밀다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걱정하지마. 괜찮아”라고 했다.

다음은 오유에 올라온 ‘반야심경 현대어 번역’ (일명 오유본 반야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