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우는 소리, 말 우는 소리 이 땅에 내 이름으로 볕뉘 깨끔하게 드는 땅 한 뙈기도 가져보지 못하고 사글세 아파트 공중에 매달려 쇠대갈 글자 두드리며 들이 우는 소리를 듣는 건 무슨 까닭이랴 술에 절어 산 빌미로 재벌회사의 신체검사에 비형간염 판정받고 여지껏 비주류로 살 수밖에 없을 때 왜 우리말과 함께 살 생각은 못 .. 한시알한말지기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