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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감기 빨리 낳으세요"

한시알 2014. 10. 9. 04:14

한글날,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감기 빨리 나으세요"

 

 대학생이 가장 거슬리는 맞춤법 1위로 '감기 빨리 낳으세요'를 꼽았다. 


10월9일 한글날을 맞이해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617명을 대상으로 맞춤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맞춤법 실수 1위는 '감기 빨리 낳으세요'(26.3%)가 꼽혔다. '낳다'와 '낫다'도 구분 못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의견이다. 올바른 표현은 '낫다'의 존어체인 '감기 빨리 나으세요'다. 

  
이어 '어의가 없어요(12.6%)', '얼마 전에 들은 예기가 있는데요(11.7%)', '저한테 일해라절해라 하지 마세요(10.0%)', '이 정도면 문안하죠(7.3%)', '구지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6.0%)' 등이 뒤따랐다.  

  
그밖에 '교수님이 오시래요', '설앞장이 안 열려요', '무리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에어컨 시래기가 고장 났어요' 등의 의견이 있었다. 

  

맞춤법 실수는 이성에 대한 호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생 89.3%는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여학생(92.9%)이 남학생(79.6%)보다 맞춤법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글날,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감기 빨리 나으세요, 부끄럽다 한글 공부 많이 해야지", "한글날,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감기 빨리 나으세요, 오늘이 한글날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나으세요, 어이, 얘기, 이래라저래라, 무난, 굳이, 오래, 서랍장, 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