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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 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에요
Ummmm.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에요
스르르르르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에요
스르르르르 스르르
깊은 잠을
오늘 무한도전에서 광팬 재환씨를 위해 부른 노래 '무릎'
아이유 자작곡이지만 정식 음원으로는 나오지 않은 노래.
가수 아이유가 <무한도전>에서 부른 미공개곡 ‘무릎’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유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작업실에 있던 재환씨에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 ‘무릎’을 불러줬다.
‘무릎’은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와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선율과 아이유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어우러지는 곡이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윤상, 박진영, GD&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밴드 혁오 등 뮤지션 6팀과 ‘무한도전’ 멤버들 간의 ‘무도가요제’ 파트너 선정 현장이 공개됐다. 여기서 짝꿍이 된 아이유가 박명수의 작업실을 찾았고 아이유의 팬이라는 재환씨를 만나게 된 것.
재환 씨는 “아이유 선배님 때문에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그를 위해 ‘무릎’을 들려줬다.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대체 무슨 노래지?” “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왜이렇게 좋아?”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아이유 무릎에 누워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릎’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노래는 정식으로 발매된 음원은 아니며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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