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알한말지기

재미있는 맨우리말(순우리말)-어찌씨(부사)-소리말시늉말

한시알 2014. 12. 5. 23:59

괴발개발: 괴(고양이) 발과 개의 발이란 뜻으로 글씨를 아무렇게나 쓴 모양.
쇠발개발: 소의 발과 개의 발이란 뜻으로 아주 더러운 발을 뜻함.
괴발디딤: 고양이가 발을 디디듯이 소리 나지 않게 가만히 조심스럽게 발을 디디는 짓.
개코쥐코: 쓸데없는 이야기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모양.
쥐코밥상: 아주 간단하게 차린 밥상.
쥐코조리: 마음이 좁아 옹졸한 사람.

 

이러쿵저러쿵: 이러하다는 둥 저러하다는 둥.
어쩌고저쩌고: 이러쿵저러쿵을 익살맞게 하는 말.
이랬다저랬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
이러니저러니: 이러하다느니 저러하다느니
이래라저래라: 이렇게 하여라, 저렇게 하여라.

 

미주알고주알: 이것저것 속속들이 캐어묻는 모양.
밑두리콧두리: 확실히 알기 위하여 자세히 자꾸 캐어묻는 근본.
고시랑고시랑: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자꾸 하는 모습
구시렁구시렁: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듣기 싫도록 자꾸 하는 모양.

 

옴니암니: 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으로, 아주 자질구레한 것을 이르는 말.

몽니: 심술궂고 사납게 구는 성질.
몽짜: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부리는 짓.
콩팔칠팔: 하찮은 일을 가지고 시비조로 캐묻고 따지는 모양.
콩켸팥켸: 사물이 뒤섞여서 뒤죽박죽이 된 것을 이르는 말.

 

얼레리꼴레리: 사전에 없다. 대신 ‘알나리깔나리’가 있다. 알나리는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 벼슬한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아이 나리’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깔나리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별 뜻 없이 덧붙인 말.

 

근드렁근드렁: 큰 물체가 매달려 조금 거볍고 느리게 큰 진폭으로 자꾸 흔들리는 모양.
글그렁글그렁: 가래 따위가 목구멍에 걸려 숨 쉴 때마다 자꾸 거칠게 나는 소리.
사부랑사부랑: 주책없이 쓸데없는 말을 자꾸 지껄이는 모양.
이렁성저렁성: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대중이 없이.
웽그렁뎅그렁: 큰 방울이나 놋그릇 따위가 마구 부딪치며 요란스럽게 울리는 소리.

 

곰비임비: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
언죽번죽: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없고 비위가 좋아 뻔뻔한 모양.
언틀먼틀: 바닥이 들쭉날쭉해 울퉁불퉁한 모양.
올망졸망: 작고 또렷한 여러 귀여운 것이 고르지 않게 벌여 있는 모양.
울레줄레: 크고 작은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뒤따르거나 늘어선 모양.
왕배덕배: 이러니저러니 하고 시비를 가리는 모양. “왕배덕배 떠들어 봤자 결론이 나지 않는다.”

 

까드락까드락: 조금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버릇없이 구는 모양.
내광쓰광: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만나도 모르는 체하며 냉정하게 대하는 모양.
어근버근: 서로 마음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꽤 벌어지는 모양 (참고: ‘어금버금하다’는 서로 엇비슷해 정도나 수준에 차이가 없다는 뜻으로 어근버근과 다르다.)

데면데면: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않은 모양.

따따부따: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어정버정: 하는 일 없이 이리저리 천천히 걷는 모양.
애면글면: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출처
 
http://blog.naver.com/cozoo?Redirect=Log&logNo=40031566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