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썽풀이

그 곳이 어딘들 무슨 상관이냐 꽃피워서 천지사방으로 씨 날리면 될 것을......

한시알 2006. 4. 10. 15:49

덕동산에서 냉이꽃을 찍다
농갈라진겨레 예순두해 봄달 이른사흘
바랄바치 한시알 아리아리~
      냉이꽃-아름다운청년 글 김국래/ 가락 최경숙/ 편곡 정한경/ 노래 김민수-아름다운청년/ 그래 이렇게 피었다 너희처럼 꽃밭에서 피지 않아서 그게 뭐 어쨌다는거냐 화려하고 큰 꽃이 아녀서 아스팔트 바늘만한 빈틈 보도 블럭 사이 틈새 비집고 들어가 아무데나 꽃 피울 수 있느냐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 밟히고 허리를 꺾여도 단 한 번의 꽃피울 그 기회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시들지 않아 그래서 또 이렇게 핀다 그 곳이 어딘들 무슨 상관이냐 꽃피워서 천지 사방으로 씨 날리면 될 것을
    최경숙 2005.09.30 풀노래쩜컴-plsong.com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한다고 지금 당장 무엇이 바뀌냐고 말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 투쟁이 당장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닌, 내일 그리고 또 그 내일을 위한 준비인 것을. 바랄바치 한시알 아리아리~ 2006.04.11 노동자시인 김기홍님이 보낸 잎글에서 냉이가 꽃을 피운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릴 때 이른 봄에 무쳐먹었던 그 냉이가 꽃같은 것을 달고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맑고 깨끗한 꽃을 잇고 이어 피우는 줄은 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풋내기 찍박이로 여기저기 찾아 헤메다 안도현시인 글마냥 너무 흔한 냉이꽃을 보고 여지껏 몰랐다는 게 계면쩍어 마음을 다해 찍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한 냉이꽃을 올려봅니다. 흐뭇한 벙긋웃음 지으며...^^ 아래는 같이 찍은 민들레인데 노래글 속알과 뜻이 맞는 거 같아 한 술 같이 올려봅니다.
냉이꽃-아름다운청년
글 김국래/ 가락 최경숙/ 편곡 정한경/
노래 김민수-아름다운청년/
그래 이렇게 피었다 
너희처럼 꽃밭에서 피지 않아서 
그게 뭐 어쨌다는거냐 
화려하고 큰 꽃이 아녀서 
아스팔트 바늘만한 빈틈 
보도 블럭 사이 틈새 
비집고 들어가 아무데나 
꽃 피울 수 있느냐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 밟히고 허리를 꺾여도 
단 한 번의 꽃피울 그 기회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시들지 않아 
그래서 또 이렇게 핀다 
그 곳이 어딘들 무슨 상관이냐 
꽃피워서 천지 사방으로 
씨 날리면 될 것을 

 이 좋은 노래를...

그 곳이 어딘들 무슨 상관이냐
꽃피워서 천지사방으로
씨 날리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