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래

미생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노래, <미생> 두 번째 OST '내일'-한희정

한시알 2014. 12. 15. 22:00

내일 - 한희정

 

모두가 돌아간 자리

행복한 걸음으로 갈까

정말 바라던 꿈들을 이룬 걸까

밀렸던 숙제를 하듯

빼곡히 적힌 많은 다짐들

벌써 일어난 눈부신 해가 보여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울고

 

셀수록 가슴이 아픈

엄마의 늘어만 가는 주름

조금 늦어도 괜찮단 입맞춤에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또 한참을 울고

다짐을 해보고

어제 걷던 나의 흔적들은

푸르른 하늘 위로

나의 꿈을 찾아 떠나고

난 고집스런 내일 앞에

약속을 하고

매일

 

 

'미생' 두 번째 OST '내일' 공개… 한희정은 누구?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입력: 2014.10.31 15:46   |  조회 978



/사진=tvN '미생' 페이스북

 

 

tvN '미생'의 두 번째 OST '내일'이 공개됐다.

'미생' 측은 지난 30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문의해 주셨던 바로 그 OST! 한희정 '내일' 공개! 31일 정오 음원 풀립니다. 이 노래 정말 좋아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희정의 '내일'의 작곡은 박성일 음악감독이 맡았으며 장나라, 백지영 등의 프로듀싱을 진행한 서동성이 작사에 참여했다. 차분한 기타 연주에 한희정 특유의 몽롱하고 어쿠스틱한 감성을 담은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내일'을 부른 한희정은 싱어송라이터로 2001년 밴드 더더의 3집 앨범 '더 맨 인 더 스트리트' 보컬로 데뷔했으며 그룹 푸른새벽을 거쳐 솔로로 활동 중이다.

한희정은 특유의 몽롱한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에는 솔로 2집 '날마다 타인'을 발매해 특유의 감성을 뽐냈다.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이 보컬로 참여한 '내일'은 한희정의 목소리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OST 제작사는 밝혔다. '내일'은 드라마 엔딩 크레딧 장면에 사용되면서 정식 음원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만큼 관심이 집중된 곡이기도 하다.
 
'내일'은 박성일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장나라, 백지영 등의 프로듀싱을 진행한 서동성이 작사에 참여하였다. 어반 포크 밴드 허니핑거식스의 엉클샘의 차분한 기타 연주에 한희정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언제나처럼 바쁜 하루가 지나고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담은 소박한 노랫말과 듣는이를 포근히 감싸는 듯한 따뜻한 멜로디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물론 보통의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