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래

<미생> 첫 번째 OST '로망'-장미여관

한시알 2014. 12. 15. 22:01

로망(미생OST) - 장미여관  

I

술 한잔의 로망

나를 끌어 당기는

불빛들은 아스라이

약해도

사나이 혼자 가는 인생

바람 앞에 때론 넘어져

서러웠었던 젊은 나날

애처롭던 꿈은 다 부서져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무릎 꿇어도 무릎 꿇어도

결국 내가 풀어야 할 퍼즐

결국 내가 넘어야 할 산

청춘이란 찬란함도 꺼졌다

뒤 돌아보니 상처투성이

못난 내가 울고 있네

또 다시 해가 뜸을

괴롭도록 슬퍼해

이 약한 내 영혼을

나약한 내 가슴을

그 누구도 동정 하지 마라

운명을 바꿀 테니


II​

그 남자의 로망

푸른 새벽이 와도

잠 못 드는 달빛 같다

차가운 현실에 싹 튼 꽃이라고

함부로 꺾으려 마라

네게 바쳤던 나의 순정

들어 줄 이 하나 없어도

너는 알았으면 좋겠다

낙엽이 져도 눈이 내려도

결국 내가 불러야 할 노래

결국 내가 지워야 할 너

사랑이란 네 이름도 바랜다

뒤 돌아보니 상처투성이

못난 내가 울고 있네

또 다시 해가 뜸을

괴롭도록 슬퍼해

이 약한 내 영혼을

나약한 내 가슴을

그 누구도 동정 하지 마라

운명을 바꿀 테니​

'미생', OST로 공감 더한다…장미여관 '로망' 공개

2014.10.24 09:21

장미여관, 미생 ⓒ CJ E&M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첫 번째 OST가 공개된다. 

24일 '미생' 측에 따르면 드라마의 첫 번째 OST에는 독특한 콘셉트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감적인 가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미여관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미생' 음악 작업에는 음악드라마 '몬스타'부터 김원석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준석, 박성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방송 1년 전부터 드라마 음악에 대한 기획을 시작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 첫 번째 OST로 발표된 '로망'은 '미생'을 대변하는 엔딩곡으로 장미여관만의 빈티지한 사운드에 화려한 브라스 섹션을 추가해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됐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을 물론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회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가사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미여관이 참여한 '로망'은 24일 정오, 엠넷닷컴, 멜론 등 전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